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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저서 3권 출판기념회… '대한민국 747'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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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저서 3권 출판기념회… '대한민국 747' 제안

입력
2007.03.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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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만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흔들리지 않는 약속’ 등 3권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의 위기는 경제를 경제논리로 풀지않고 정치 수단으로 삼다가 비롯됐다”며 “경제발전을 통해 국민이 통합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시종 경제를 앞세웠다.

이 전 시장은 “경제성장률 7%와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경제대국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747’을 시작하자”며 “이를 10년의 목표로 삼아 국민이 노력하면 국가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규제를 풀고 투자의욕을 되살린 뒤 지도자가 국민 전체에게 신뢰를 구축하면 사회구조가 소비-투자-고용-복지 등 선순환 구조로 전환돼 ‘대한민국 747’이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선 보인 ‘흔들리지 않는 약속’은 한반도운하와 과학도시 건설을 구체화하기 위해 벌인 정책 탐사 보고서 형식의 책이다. 이 전 시장은 이 책에서 “국가의 성장동력을 찾는 길을 나서는 것이 나 자신과 국가에 맹세한 흔들리지 않는 약속”이라고 적고 있다.

함께 공개된 ‘어머니’에는 모친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담았다. 이 전 시장은 “늘 어머니처럼 생각했고 어머니처럼 행동했다.

나는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었다.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할 때 어머니처럼 생각했고, 어머니처럼 힘겨운 세월을 지나온 이들을 만났을 때 나는 어머니처럼 행동했다”고 썼다. 또 ‘온몸으로 부딪쳐라’에는 시장 재직시절의 경험담이 적혀 있다.

탤런트 유인촌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회는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정계원로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63명의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유정복 비서실장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지아 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격려했다.

(참석 의원)

강재섭 김형오 이상득 이강두 이재오 권철현 안택수 이윤성 김영선 이재창 권오을 김광원 이상배 임인배 박진 안경률 최병국 고흥길 전재희 정병국 이병석 이방호 이원복 이주영 공성진 정두언 김희정 박승환 박형준 이성권 이재웅 김석준 이명규 주호영 김기현 신상진 차명진 허천 홍문표 장윤석 정종복 권경석 김양수 최구식 고경화 김애실 나경원 이성구 박순자 박재완 박찬숙 윤건영 이군현 이주호 진수희 고조흥 진영 문희 유기준 유정복 김영덕 김정권 김영숙 (63명)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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