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남현희(26ㆍ서울시청)는 펜싱협회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훈련 중 선수촌을 무단 이탈해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이유였다.
논란 끝에 징계기간은 6개월로 줄었고, 남현희는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남현희는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성형 파문’의 후유증을 말끔히 털어냈다.
‘국내 지존’ 남현희가 ‘세계 넘버 1’이 됐다. 남현희는 12일(한국시간) 국제펜싱연맹(FIE)이 발표한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2006~07 시즌)에서 총점 254점을 얻어 232점에 그친 로우자비나 이아나(러시아)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는 한국 펜싱 사상 처음이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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