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웹 떠도는 주민번호 정리하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웹 떠도는 주민번호 정리하세요"

입력
2007.03.12 23:37
0 0

*행자부, 클린캠페인 시작…2001년 이후 2만개 사이트 대상

*인터넷 접속해 손쉽게 확인 가능…오남용 차단·휴면계정 정리 기대

‘사이버 바다에 떠도는 내 주민등록번호를 찾아라.’

행정자치부는 12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터넷 공간에서 본인 동의 없이 떠돌고 있는 주민등록번호와 오래 사용하지 않은 ‘휴면계정’을 찾아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 클린 캠페인’은 본인 동의 하에 신용정보회사(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가 수집한 개인의 금융거래상 신용정보를 이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명확인이나 성인인증 등의 목적으로 주민등록번호가 이용된 내역을 인터넷으로 조회하는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캠페인을 활용하면 2001년 이후 2만여 개 사이트에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은 4월1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행자부(www.mogaha.go.kr)나 대한민국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 각급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행자부 블로그(blog.naver.com/happymogaha)는 물론 각종 포털사이트 고객센터에 있는 ‘주민등록번호 클린 캠페인’에 접속하면 된다. 조회 후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회원탈퇴 등으로 휴면계정을 없앨 수 있고, 자신이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회원으로 돼 있는 경우엔 사이트 관리자에게 가입내역을 요구할 수도 있다.

행자부는 주민등록번호의 오ㆍ남용을 막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7개 부처 572개 서식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기재를 생략토록 하거나 생년월일로 대체토록 권고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주민등록법을 바꿔 단순히 주민번호만 도용해도 최고 3년의 징역형을 받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민번호 오ㆍ남용과 도용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민간기업의 주민번호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개선과 함께 올해 상반기 중으로 통합아이디(ID)나 주민등록증발급번호 등 주민번호 대체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