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이 달 말 국내에 선보이는 3,000만원 대 저가 모델인 B클래스를 'B'라는 독립 브랜드로 시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 등의 클래스 등급별로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로 모델을 출시했으나 새로 도입하는 B클래스는 BMW의 미니(MINI)처럼 독자 브랜드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B'는 왜건과 해치백, 미니밴의 디자인 특징을 고루 섞은 소형 컴팩트 다목적차량(MPV) 개념의 차량이다. 이보 바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당초 브랜드를 바꾸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벤츠가 갖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버리기 힘들어 출시 2주를 앞두고 독립 브랜드 전략으로 전격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00㏄급 B의 가격은 3,690만원으로 책정됐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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