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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맨우 4년만에 8강 '지성 4시즌 연속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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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맨우 4년만에 8강 '지성 4시즌 연속 출전'

입력
2007.03.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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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손 결승골 릴 격파… 뮌헨, 레알 마드리드 꺽어

‘노장의 마지막 선물.’

박지성(2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꿈의 목표인 ‘트레블(3관왕)’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유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릴(프랑스)과의 경기에서 스웨덴 출신의 골잡이 헨리크 라르손(36)의 결승골에 힙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1,2차전 합계 2-0으로 8강에 올랐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2002~03시즌 이후 4년만이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FA컵 등 3대 주요 타이틀을 모두 휩쓸 수 있는 ‘트레블’ 달성에 대한 희망을 높여 갔다. 박지성은 후반 37분 웨인 루니와 교체 출전해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는 경력을 이어갔다.

가장 빛난 별은 백전노장 라르손이었다. 지난 1월1일 스웨덴 클럽 헬싱보리에서 3개월의 초단기 임대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라르손은 후반 27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정확히 헤딩골로 연결시켜 맨유의 8강행을 확정지었다. 라르손은 소속팀 복귀 전 맨유 홈구장에서 펼쳐진 고별 경기에서 멋진 골로 홈팬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다. 라르손은 맨유 임대 후 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씩 터트리며 퍼거슨 감독의 꿈인 트레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 시각 홈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에 올랐다. 뮌헨의 공격수 로이 마카이는 경기 시작 10초만에 선제골을 넣어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PSV에인트호벤은 아스널을 1,2차전 합계 2-1로 따돌렸고 AC밀란은 연장 접전 끝에 카카의 결승골로 셀틱을 1-0으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은 리버풀, 첼시, 맨유(이상 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AC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으로 확정됐다.

8강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9일 밤 그리스에서 열린다. 8강부터는 시드 배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동일 국가 클럽끼리도 맞붙을 수 있어 추첨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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