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외무회담때 별도 회동
북미 외무장관 회담이 2ㆍ13합의 초기조치 이행 후 4월말쯤 개최될 6자 당사국 외무장관 회담 때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외무장관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6자 외무장관 회담은 6자회담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은 6자 당사국 수석대표가 모두 만나는 전체회의뿐 아니라 양자ㆍ다자 회동이 수시로 열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6자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미 외무장관이 별도로 회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최근 사망한 백남순 북한 외상을 대행하고 있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단독으로 만날 경우 북미 관계정상화를 위한 보다 진전된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자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쇄 조치(4월 13일 기한)가 취해진 뒤 모든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 이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북미 외무장관 회동을 통해 주고받기식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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