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FTA 한국측 수석대표는 8일 “마지막까지 고통스러운 절충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문제에 대해서는 “첫날 수석대표끼리 자동차 이야기는 못했지만, 희망컨데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8차 회담 첫날 성과는
“경쟁분야가 처음으로 모든 쟁점이 타결됐다. 공정거래법을 재벌에 대해 강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미국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업이 합의를 통해 사건을 사법처리 없이 끝내는 ‘동의명령제’를 도입키로 했다. ”
-커틀러 대표가 미 쇠고기 완전 개방이 필요하다는 의회 요구를 언급했는데.
“미국 쇠고기에 붙는 40% 관세 문제는 FTA에서 논의할 사항이지만, 검역관련 논의는 농림부에서 따로 하고 있고 FTA 협상 사안이 아니다.”
-미국 의원들이 자동차와 관련해 보낸 서한에 대한 생각은
“내용이 자유무역이라기 보다는 보호주의적 색채가 크다. 미국 행정부가 미국 의회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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