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테일러메이드·캘러웨이·던롭 등 신제품 봇물
골프시즌을 맞아 용품업체의 신제품 경쟁이 시작됐다.
선택폭이 넓어진 만큼 골퍼들은 어떤 클럽을 골라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단순히 브랜드만 보고 선택할 게 아니라 시타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고르는게 중요하다.
특히 드라이버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각모델을 놓고 나이키와 테일러메이드사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칠 정도. 예년과 달리 눈에 띄는 것은 같은 업체에서 기능과 모델이 전혀 다른 두가지 스펙을 한꺼번에 내놓고 골퍼들을 기다린다는 점이다. 이른바 마음에 드는 하나를 선택하도록하는 ‘픽원(pick-one) 마케팅’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r7 슈퍼쿼드’ 드라이버와 ‘버너’ 드라이버 등 전혀 다른 신제품 두 종류를 출시했다. r7 슈퍼쿼드 드라이버는 정교함을 원하는 골퍼용이며 버너는 장타용이다.
나이키 역시 사각 드라이버 ‘SQ SUMO2’를 출시하면서 ‘SQ SUMO`도 함께 내놓았다. 캘러웨이도 ‘FT-i`와 ‘FT-5` 두 종류를 선보였다.
이밖에 던롭은 ‘뉴 젝시오 프라임` 시리즈를 선보였고 지난해 국내 남녀 상금왕인 강경남, 신지애가 각각 사용해 인기를 모았던 PRGR은 T3 드라이버를 업그레이드한 ‘T3 실버 드라이버’를 내놓았다.
올해 아이언시장은 ‘단조’가 대세다. 던롭은 창사 이래 최초로 젝시오 단조 아이언을 내놓았다. 다이와 역시 올해 처음으로 단조 방식으로 제작한 ‘온오프 아이언 플러스 707’을 선보였다. 미즈노와 캘러웨이도 단조 열풍에 가세한다. 터치감이 좋은 단조아이언은 주조 제품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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