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미국에서 시행되는 일광절약시간제(일명 서머타임제)가 앞당겨지고 기간도 늘어난다.
미국 정부는 4월 첫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로 돼 있던 지금까지의 서머타임 기간을 3월 첫째 일요일부터 11월 첫째 일요일로 바꾸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4일부터 서머타임에 들어갔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 동부와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서부는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서머타임 기간이 바뀌면서 각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컴퓨터 시스템도 대대적인 조정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는 5일 7,000여개에 달하는 미국 공기업이 서머타임 변경에 따른 시스템 조정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비용은 3억 5,0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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