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학생들은 랄프 W. 에머슨의 격언이 걸려있는 강의동으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 IC를 빠져 나와 경기도 광주 방면으로 고가도로를 타고 가면, 1㎞를 채 지나지 않아 에버랜드 이정표가 보인다. 에버랜드 방향으로 55사단 부대를 지나면 바로 이 곳, 용인 중앙인재아카데미의 간판이 보인다. 서울에선 자동차로 5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 학원에선 학생 한 명에 2명의 관리 담임을 붙인다. 한 명은 성적을, 다른 한 명은 생활을 담당한다. 학생은 이런 밀착 관리를 통해 학습량이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는 나쁜 습관은 없는지 조언을 듣고 학습 습관을 개선하게 된다.
각 반 담임 교사들은 자기 학생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개인 성적 관리 차트를 매일 기록하며 분석해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자신이 취약한 과목에 대해 학과 담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른바 ‘개인 클리닉’ 프로그램이다. 학과 담임은 담당 학생들의 개인지도를 맡거나 때마다 무료 특강을 해야 한다. 같은 강사를 선택한 10명 안팎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게 된다. 더 많은 학생이 한 강사에 몰릴 경우 그룹을 나눠 다른 시간대로 돌려 수업을 한다. 특강 수업이지만 보충 수업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생활지도는 10년 이상 그 일만 맡아온 전문가가 한다. 아침에 눈 뜨고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모든 생활을 학생과 함께 한다.
이 학원은 2만 평이 넘는 부지에 1,000명 가까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시설을 갖췄다. 하지만 정원을 250명 이내로 못 박아 놓고 있다. 학생 한 명이 더욱 더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10평이 넘는 기숙사실엔 2층 침대 2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난방이 잘 돼 굳이 침대가 아니라 맨 바닥에서 잠을 청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공간이 넉넉하므로 생활하기에 불편함은 거의 없다.
2인 1실의 방도 있다. 2층 침대 대신 1층 침대 두개가 나란히 놓여있으며 마찬가지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방에 딸려 있다.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운동 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어 학생들은 틈틈히 체력을 다지기에 안성맞춤이다.
3층 독서실은 남녀로 구분돼 있으며 학생 개인은 지정된 좌석에서 공부할 수 있다. 공부에 지친 눈을 덜 피로하게 하기 위해 조명은 3파장 램프를 쓰고 있다.
독서실 옆엔 질문실과 대면 첨삭실이 있어 학생들은 평소 공부할 때 미진했던 부분을 강사로부터 설명들을 수 있다. 생활 담임들은 오후 10시가 넘으면 모든 학생들의 움직임과 학습 태도를 모니터링하며 관리한다. 20여년 이상 대입 수험생을 상대로 강의를 해 온 노형환 원장과 윤태은 원장 역시 학생들로부터 밀려 오는 1대 1 질문을 소화해 내느라 바쁘다.
이 학원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최강의 논술팀이다. 서울대 석ㆍ박사 출신 등으로 구성된 18명의 논술강사진이 주제 강의와 토론, 서면 첨삭, 1대 1 대면 첨삭, 다면형 교대 첨삭 등 밀착수업을 이끈다.
2007학년도 입시에서만 160여명을 세칭 ‘일류대’ 합격으로 이끌었다. 학원 관계자는 "주변의 유혹을 완전 차단해 자녀들이 오직 공부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인성 교육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문의 (031)334-3434 www.jaac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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