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KT&G)과 장이닝(중국)이 2007년 삼성생명배 MBC 왕중왕전에서 각각 남녀부 최강 자리에 올랐다.
오상은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올해 쿠웨이트오픈 챔피언 마룽(중국)을 4-0(11-7 11-5 11-9 11-8)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오상은은 지난 2005년 왕리친(중국ㆍ세계 2위)에게 결승에서 져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움을 씻으면서 대표팀 맏형으로서 체면을 지켰다. 오상은은 우승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장이닝이 결승에서 이은희(단양군청)를 4-0(11-9 11-8 11-2 11-8)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장이닝은 준결승에서 김경아(대한항공)에게 4-0으로 이긴 뒤 리쟈웨이(싱가포르)를 4-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던 이은희마저 간단히 꺾었다. 우승 상금은 1,200만원.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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