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제국의 건설' 매주 수요일, 마야·아스텍·비잔틴 등 제국의 비밀 다뤄
이집트, 페르시아, 그리스, 아스텍, 비잔틴…. 역사 속의 제국들은 어떻게 세워지고 또 사라졌을까.
히스토리채널이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제국과, 그 제국의 위대한 건축물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국의 건설> 을 7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제국의>
<제국의 건설> 은 미국 다큐멘터리 제작사 A&E가 지난해 완성한 13부작으로, 고대 제국의 웅장한 모습을 HD화면 속에 화려하게 부활시킨다. 총 100여명의 제작진은 팀별로 나뉘어 각국에 3주씩 머물며 유적을 촬영한 뒤, 허물어진 부분을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재창조했다. 프로그램 중간중간, 당시 상황을 재연한 다큐드라마도 삽입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제국의>
제국의 건설과 멸망은 익숙한 소재지만, 이 프로그램은 제국의 역사를 건축의 관점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집트와 알렉산더 시대의 그리스 등 고대문명부터 대영제국과 나폴레옹 치하의 프랑스 등 비교적 최근의 역사까지 함께 담았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미리 방송된 ‘로마, 그 위대한 건축물’은 에미상을 수상하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7일 방송되는 이집트편은 몇 가지의 단순한 장비만으로 거대한 피라미드와 관개수로, 사원 등을 건설한 이집트인의 건축술을 들여다본다. 3,000년 간 이집트를 통치했던 수많은 파라오들의 다양한 성격이 건축을 통해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인 마야편(14일 방송)은 광활한 대륙 위에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마야가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춘 이유를 추적한다. 티칼의 신전과 피라미드, 치첸이트사의 천체 관측소 등 마야 문명의 번영을 상징하는 건축물들을 통해 마야의 비밀을 풀어나간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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