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KOSPI)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는 일부 펀드의 수익률은 해외펀드를 추월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이 올 초 설정한 ‘삼성 당신을 위한 리서치주식종류형 1A클래스’가 최근 1개월간 7.23%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그룹주와 공기업 등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는 ‘당신을 위한 삼성펀드’ 시리즈의 지난 한달 동안 수익률은 평균 6~7%대에 이르고 있다.
기은SG운용의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도 이 달 들어 은행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최근 1개월간 8.59%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이밖에도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20위권 내에 든 펀드 대부분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들로 최근 1개월간 6~8%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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