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66ㆍ사진)씨가 새로운 문예부흥운동을 펼치겠다는 취지로 23일 서울 창덕궁 부근에 ‘싸롱 마고(Salon Margot)’를 열었다.
사단법인 ‘생명과 평화의 길’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여성숭배사상이 나타나 있는 한민족의 ‘마고 신화’에서 이름을 따왔다”며 “여성 중심의 남녀평등을 추구하는 생명평화운동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싸롱 마고는 차를 마시면서 한국의 미래나 한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문화사랑방으로 운영된다고 김씨는 말했다. ‘생명과 평화의 길’은 싸롱 마고가 대중문화와 전통문화, 디지털과 아날로그,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접목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작가 종교인 국악인 등 문화예술인과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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