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GU 2011’, ‘Welcome IAAF’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개최지 결정을 위한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현지 실사단 방문(22~23일)을 하루 앞둔 21일 대구는 실사단을 환영하고 유치를 기원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실사단의 발길이 닿는 이동코스에는 500여개의 환영 플래카드와 현수막, 대형 애드벌룬, 7,000여개의 깃발이 날리고 있다. 또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은 'DAEGU 2011'이라는 유치기원 문구가 적힌 깃발을 달아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종하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과 박정기 IAAF 집행이사,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등은 22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헬무트 디겔(독일) IAAF 부회장 등 실사단 8명을 맞기 위해 영접리허설까지 마쳤다.
또 이날 밤 대구공항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를 위해 시민 500여명이 깃발을 든 채 “Welcome IAAF”를 외치는 연습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어린이집 원아 5,000여명은 실사단 첫 방문지인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23일 열리는 ‘꾸러기 육상대회’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실사단은 ‘2011㎙ 이어달리기’도 열리는 이곳에서 직접 연날리기를 해보며 우리 전통문화를 맛보게 된다.
특히 대구시민 80만명이 사인한 ‘대회참관 서명부’와 경북과 부산, 경남, 울산 등 영남권 4개 시도 1,300여만명이 서명한 육상대회 유치후원 협정서도 준비됐다.
영남권 주민들의 유치열기를 담은 이 자료들은 23일 저녁 실사단 환영만찬에서 유 위원장과 신필열 대한육상연맹 회장에게 전달된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신점식 사무처장은 “이번 실사를 거치면 IAAF 집행위원 28명중 10명이 대구를 다녀가는 셈”이라며 “이번실사를 통해 대구의 뜨거운 육상열기를 IAAF에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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