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위조지폐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은은 19일 “새 지폐 발행으로 구 지폐가 퇴장하기 전에 위폐범들이 이미 제작해 놓은 구권 위폐를 대거 유통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새 지폐와 구 지폐가 교체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현금을 주로 취급하는 업소 종사자들이 위폐를 발견했을 때 대처하는 요령도 내놓았다. 일단 위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한 경우 고객과 지폐의 진위에 대해 언쟁하지 말고 고객을 기다리게 하면서 책임자나 보안요원에게 알릴 것을 권고했다. 또 고객에게 위폐를 돌려줘서는 안되고 거래를 완결하지 말고 경찰에 연락하라고 한은은 당부했다.
또 위폐를 만질 때 고객의 지문이 없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매장에 감시카메라가 없을 때에는 고객의 인상착의를 기록해 놓고 고객이 승용차를 타고 온 경우 차량 번호판과 모델을 적어 놓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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