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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KTF전 5연패 터널 대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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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KTF전 5연패 터널 대탈출

입력
2007.02.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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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대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3쿼터 중반 78-54, 오리온스의 24점차 리드. 그 때까지만 해도 이미 승부는 끝난 듯 했다. 하지만 KTF는 애런 맥기를 앞세워 4쿼터 초반 연속 11점을 퍼붓더니 필립 리치(21점)와 김도수(13점)의 연속 3점포 2방으로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6점차(88-94)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종료 25.5초전 94-98 상황에서 KTF는 김도수가 마커스 다우잇으로부터 인텐셔널 파울을 얻어 자유투 한 개와 공격권을 따냈다. 자유투 성공으로 3점차. 하지만 8초를 남기고 던진 조성민의 3점슛이 빗나가고 김병철(19점)이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대구 오리온스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오리온스는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천적’ 부산 KTF를 100-95로 따돌리고 지난해 3월14일부터 이어져온 KTF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근 6승1패의 고공행진을 이어간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22승20패를 기록, 3위 창원 LG에 1.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29-22로 들어선 2쿼터는 31점을 합작한 피트 마이클(42점 12리바운드)과 김승현(15점 11어시스트 4스틸)의 ‘투맨쇼’였다. 마이클이 잇따라 9득점에 성공, 기세를 몰자 김승현이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코트를 휘저었다. 김승현은 두 차례 연속 드라이브인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오리온스는 전반 60-42로 앞서 나갔다.

2위 KTF로선 신기성이 장 통증으로 13분여 밖에 뛰지 못해 초반 대량 실점한 게 아쉬웠다. 후반 투입된 KTF 옥범준에게 3쿼터에만 7점을 허용한 김승현은 “옥범준은 센스가 뛰어난 선수다. 4쿼터에는 역전 당할까 조마조마 했다. 앞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상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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