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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피할 수 없는 고향길 체증… 잘 보면 길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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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피할 수 없는 고향길 체증… 잘 보면 길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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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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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17~19일)는 사흘에 불과하지만 전국 지역간 이동 인원은 3,0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돼 귀성ㆍ귀경길 모두 극심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정부가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한 16일부터 20일까지 국민이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 시외ㆍ전세버스 10.6%, 철도3.3%, 고속버스 1.4%, 항공기와 여객기가 각각 0.4%와 0.3%로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고속도로와 국도의 체증이 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체증 예상 구간의 우회도로와 임시개통구간, 고속도로 IC 통제구간을 미리 살펴 여유로운 귀성ㆍ귀경길을 준비하자.

▲ 부산 대구 마산방향

강변북로와 88올림픽도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국도 6호선과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홍천IC로 진입한 뒤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해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심각한 정체구간은 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에는 이천IC에서 국도 3호선을 이용하거나, 여주IC에서 국도 37호선을 이용해 감곡IC로 진입,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좋다.

▲ 광주 목포 군산방향

인천쪽에서 가는 귀성객은 국도 39호선이나 국도 77호선을 이용해 충남 아산을 경유, 홍성IC로 진입한 후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경기 부천이나 서울 남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에서 국도 47호선을 통해 국도 39호선을 이용, 아산을 거쳐 홍성IC나 대천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요금소를 통과해 수원(신갈)을 지나도 경부고속도로가 혼잡할 경우에는 안성분기점에서 평택_안성고속도로를 이용,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 강릉방향

인천에서 강원 강릉 방향으로 가는 경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신갈)부터 용인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에는 수원IC를 빠져 나와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호법(이천)_여주구간이 혼잡할 때에는 양지IC에서 빠져 나와 국도 42호선을 이용, 문막IC로 진입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 충북(진천,청주) 충주 방향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해 일죽IC로 진입,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진천이나 청주로 갈 수 있으며, 국도 38호선을 거쳐 감곡IC로 진입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제천 방향으로 가는 경우 국도 38호선이 4차로로 돼 있어 편리하게 고향에 갈 수 있다.

▲ 고속도로IC 통제ㆍ버스전용차로제

16일 정오부터 19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_신탄진IC(137㎞) 구간 상ㆍ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 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귀성 때에는 16일 정오부터 18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양재, 잠원, 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된다. 서초, 반포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된다.

귀경시(18일 정오부터 19일 밤 12시)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IC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 임시 개통도로

건설교통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인 16일 0시부터 20일 밤 12시까지 마무리 공사 중인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_삽교읍 평촌리, 전남 순천시 중흥_왕지, 월전_세풍 등 국도 3개 구간 20.4㎞를 임시 개방해 귀성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수도권 귀성 차량으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국도 39호선 수원_화성구간(2.4㎞)의 우회도로로는 서수원 IC_수영사거리_동양매직_와우리_봉담읍사무소를 지정했으며, 퇴계원에서 춘천 방향인 국도 46호선 구리_남양주 구간(6㎞)의 우회도로로 국도 43호선 퇴계원IC_내곡IC(8.5㎞)를 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총 20개 구간에 대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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