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는 이제 단순한 전화번호 안내서비스가 아니다. 휴대폰 문자메시지 번호안내, 위치정보 안내, 외국어 학습 등 114 안내전화는 전반적인 생활정보 서비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114를 운영하는 코이드는 각종 기념일을 챙겨주는 서비스를 26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모님이나 은사, 친구 등의 잊어버리기 쉬운 기념일을 '렛츠114 홈페이지(www.lets114.co.kr)에 사전 예약해두면, 해당 날짜에 휴대폰 문자메시지, 음성, 팩스 등으로 자신에게 알려주는 것. 또 스승의 날,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에 필요한 각종 안부 메시지도 미리 예약해 보낼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휴대폰 문자서비스 안내가 시작됐다. 현재 114에서 전화번호를 안내받은 뒤 1번을 누르면 해당번호로 직접 연결되고, 2번을 누르면 전화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어 안내받은 전화번호의 휴대폰 입력이 가능하다. 올 상반기엔 위치정보와 상호 등의 부가정보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앞으론 114로 중국어공부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전화 영어회화 서비스(www.speak114.co.kr)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114는 조만간 전화중국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114는 전화친절 응대교육도 하고 있다. 114 안내원들이 기업, 경찰청, 군부대 및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말 빠르기, 억양, 친절 대화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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