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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일등품은 '메이드 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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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일등품은 '메이드 인 코리아'

입력
2007.02.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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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핸드백 제조실력은 세계 최고. 그러나 진짜 핸드백 아닌 '짝퉁'기술이 그렇다고 로이터가 12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가 2005년10월부터 1년간 압수한 명품 브랜드 모조품은 1만4,000점, 1억5,500만달러 어치로 전년 보다 2배로 급증했다. 미 당국은 명품 모조품의 1위 생산국은 중국이지만, 한국과 파키스탄 인도도 주요 짝퉁 제조기지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짝퉁 생산량에서는 중국에 밀릴지 몰라도 질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일등품을 만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국에서 만든 모조 명품백은 개당 수백달러의 고가에 거래되며 일본에 수출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짝퉁 제조와 유통의 천국으로 전세계 명품 업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구치(Gucci)'대신 '고치(Gochi)'로,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대신 '돌제 앤 가바나 (Dolge & Gabanna)'로 이름만 살짝 바꾼 명품 모조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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