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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커틀러 미국측 대표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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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커틀러 미국측 대표 일문일답

입력
2007.02.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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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커틀러 한미FTA 협상 미국측 수석대표는 11일(현지 시간) “6차 협상이 끝난 뒤 지난 3주간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가 내준) 많은 숙제를 했다”며 “이번 주 협상에서 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역구제에 대한 입장에서 바뀐 게 있나.

“3주간 많은 숙제를 했다. 무역구제 분과는 분과 협상 차원에서 세이프가드 규정 문제에 집중할 것이다. 여타 사안에 대해서는 김 대표와 내가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부동산 정책과 관련,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 적용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한국이 매우 민감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이 여타 국가와 맺은 FTA나 양자 투자협정(BIT)에도 이런 규정이 들어가 있는데 왜 민감해 하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논의를 통해 의견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자동차와 의약품 문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나.

“자동차와 의약품 시장은 미국의 최우선 순위 과제다.”

-최고위급 회담 시나리오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협상 전망은.

“나는 낙관하고 있다. 김 대표 등 200명의 한국 대표단이 워싱턴에 온 목적은 관광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상에서 진전을 이뤄 다음 협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워싱턴=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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