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전을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텍사스 출신 여성 3인조 컨트리 록 그룹 딕시 칙스(Dixie Chicks)가 제49회 그래미상을 휩쓸었다.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딕시 칙스는 ‘낫 레디 투 메이크 나이스’ (Not Ready To Make Nice)로 최고 영예인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올해의 레코드상’ ‘컨트리 퍼포먼스상’을 수상한데 이어 앨범 <테이킹 더 롱 웨이> (Taking the Long Way)로 ‘올해의 앨범상’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까지 받아 5개 부문 수상기록을 세웠다. 테이킹>
특히 이 그룹의 리드보컬인 나탈리 메인스는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수상곡 ‘낫 레디 투 메이크 나이스’ 역시 이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의식 있는 가수'로 주목 받아왔다.
한편 더블 플래티넘 앨범 <더 브레이크드루> (The Breakthrough)를 발표한 메리 블라이즈(최우수 여성R&B보컬퍼포먼스, 최우수 R&B노래, 최우수 R&B앨범상)와 앨범 <스타디움 아카디움> (Stadium Arcadium)을 낸 레드 핫 칠리 페퍼스(최우수 록 앨범, 최우수 록 노래, 최우수 록 퍼포먼스상)는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 신인상은 캐리 언더우드가 차지했으며 마돈나가 최우수 댄스앨범상을 받았다. 스타디움> 더>
유상호기자 sh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