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또 그들의 집과 땅은 어디에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MBC 이 13일 밤 11시15분 <고위공직자 792人의 부동산> (가제)에서 모두 풀어준다. 고위공직자>
은 2006년 2월 관보에 신고 된 내용을 토대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에 걸쳐 나급 이상 고위공무원 792명의 부동산을 집중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이들이 소유한 건물은 총 1,656채(총 29,786.4평)로 1인당 평균 2채 이상, 면적으로는 평균 88.1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656채의 건물 중 빌딩, 상가, 창고 등을 제외한 주택은 1,358채. 그 가운데 서울 강남, 송파, 서초, 목동과 경기 분당, 용인, 평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1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공직자는 전체 60%인 475명이며, 이 지역에 2채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한 고위 공직자도 93명(11.7%)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지 소유는 총 367만 8382.9평으로 1인당 평균 4644.4평에 달했다. 심지어 국가청렴위원회 이모씨의 경우 아파트 2채와 근린생활시설 3채 등 서울 강남 지역에 가장 많은 건물(5채)을, 국무조정실 신모씨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무려 93,800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 고위공직자들의 자세한 부동산 소유 실태는 물론 이들이 어떻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됐는지도 추적한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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