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2주연속 컷 탈락하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최경주와 동반 컷 탈락했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그래스힐골프코스(파72ㆍ6,8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17타로 4라운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톱10에 입상했던 최경주는 지난 주 FBR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컷 탈락하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최경주는 시즌 초반 80%에 이르던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64.8%로 떨어졌고, 라운드별 평균 퍼트수도 30.7개(홀당 1.914)로 좋지 않았다.
위창수도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지난달 열린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컷 오프 됐다.
한편 시즌 초반 부진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케빈 서덜랜드(미국)와 공동 선두를 지켜 시즌 첫 승 전망을 밝혔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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