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의 현악 4중주 연주가 잇따른다. 도쿄 스트링 콰르텟과 암스테르담 로열 콘서트헤보 스트링 콰르텟이 2월을 장식한다.
1969년 창단돼 세계적 명성을 얻은 도쿄 스트링 콰르텟은 고가의 악기로 유명한 팀. 4명의 멤버들이 사용하는 악기는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파가니니 콰르텟’으로 그 가치가 무려 300억원에 이른다. 94년 일본문화재단이 이 악기들을 구입해 도쿄 스트링 콰르텟에 장기 대여했다.
현재 멤버는 마틴 비버(제1 바이올린), 키쿠에이 이케다(제2 바이올린), 카스히데 이소무라(비올라), 클라이브 그린 스미스(첼로). 하이든 현악4중주 Op.76-2 <5도>, 베토벤 현악4중주 Op.59-3 <라주모프스키> , 아놀드 백스의 <하프 5중주> 등을 연주한다. 하프 협연은 곽 정. 곽 정은 홍콩과 도쿄 투어에도 동행한다. 1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 780-5054 하프> 라주모프스키>
암스테르담 로열 콘서트헤보는 지난해 유럽 음악 전문지들이 공동으로 선정한 유럽 오케스트라 랭킹에서 빈 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다. 로열 콘서트헤보 스트링 콰르텟은 이 오케스트라의 악장과 현악 파트 수석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
리비우 프루나루(악장)를 비롯해 치에르트 톱(제2바이올린), 여룬 바우트스트라(비올라), 호후리트 호흐훼인(첼로)이 내한해 베토벤 현악4중주 4번과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 12번 <아메리칸> 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슈만 피아노5중주를 협연한다.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 747-0072 아메리칸>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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