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이경훈 선생이 8일 오전 4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인천 출생인 고인은 1944년 일제에 강제 징집됐다가 탈출한 후 후베이(湖北)성에 주둔하던 중국군 제9전구 99군 유격대에 입대해 항일 투쟁을 벌였다.
이후 광복군으로 활동하다가 중국군 요청으로 99군에 재편입, 일본군 내부의 한민족 사병들을 비밀리에 접촉해 선전문을 배포하고 탈출을 도왔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빈소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10일 오전7시. (032)890-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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