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은 17일 오전, 귀경은 19일 오후를 피하세요.”
올해 설 연휴 기간 전국 지역간 이동인원은 3,40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귀성길은 17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가 가장 붐비고, 귀경 때는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 출발하려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8일 발표한 ‘설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이동객의 84%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도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귀성 기준)은 서울_대전이 5시간40분, 서울_부산 8시간30분, 서울_광주가 7시간30분으로 추정됐다. 귀경 때는 서울_대전 5시간50분, 서울_부산 8시간30분, 서울_광주 7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 철도 객차 수를 평소보다 13%(1일 평균 820량) 늘어난 5,936량을 운행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97대를 투입해 평소보다 5% 늘어난 1일 평균 6,805회의 수송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세버스 800대도 추가 투입된다.
경찰청은 16일 정오부터 19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_신탄진IC(137㎞) 구간 상ㆍ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귀성 때는 16일 정오부터 18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양재, 잠원, 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된다. 서초, 반포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된다.
귀경 때(18일 정오부터 19일 자정)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IC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18~20일 지하철 연장운행
서울시는 남부시외버스터미널_서초IC구간(0.5㎞)과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_반포IC구간(0.6㎞) 양방향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시는 심야 귀경객을 위해 18일부터 20일 새벽 2시까지 수도권 주요 전철 및 지하철과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ㆍ간선버스 63개 노선 1,379대를 연장 운행토록 했으며, 16일 오전 4시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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