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설 명절 연휴를 고대하지만 주부들은 설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다. 다름 아니라 '명절 가사 노동'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설 명절에는 주부의 일손을 덜어줄 제품들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시중에는 음식 준비, 설거지, 청소까지 책임지는 다양한 '명절 도우미' 제품들이 나와 있다.
부침개, 만두 등의 명절 음식 제조를 도와주는 제품으로는 테팔의 '프렙라인 핸드 블렌더'(8만2,000~11만9,000원)가 눈에 띈다. 모터가 장착돼 있어 용도에 따라 다지기, 비이커, 거품기 등을 장착하면 된다.
재료에 따라 2단계로 속도 조절이 가능해 마늘, 육류,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를 조리하기에 편리하다. 테팔의 '엑셀리오 컴포트 멀티그릴'(26만1,000원)은 바비큐그릴에 유리 뚜껑과 전골구이판을 장착한 제품으로 국물 있는 전골요리도 조리할 수 있어 인기다. 전골구이판 위에 열 센서가 달려있어 조리온도를 알 수 있다.
이밖에 사과 감 레몬 등 과일과 야채를 중앙에 넣고 손잡이만 누르면 8등분으로 나눠 주는 '푸드슬라이서'(2만6,900원),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생선찜을 조리할 수 있도록 한 '전자레인지용 생선찜 그릇'(2만6,900원) 등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제품들도 활용해 볼만하다.
산더미 같이 쌓인 설거지가 걱정이라면 식기세척기를 사용해보자. 동양매직의 '클림'(38만3,900원)은 스팀살균 방식을 적용한 식기세척기다. 물살이 네 방향에서 상하 교대로 분사돼 식기 구석구석을 세척해 주고, 설거지 양에 따라 6단계로 세척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치는 음식물 처리기에 맡겨보자. 루펜리의 '루펜'(54만원)은 열풍 건조방식을 채택, 순간 고열(섭씨 150도)을 가해 젖은 쓰레기를 10분의 1로 줄인 가루형태로 만든다.
프리 스탠드형이라 복잡한 설치과정이 필요 없다. 웅진코웨이의 음식물 처리기(71만5,000원)는 분쇄기능이 있어 닭과 생선뼈, 조개껍데기 등 딱딱한 쓰레기도 처리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기계 내부에 방충 카트리지가 설치돼 있어 벌레 꼬임도 막아준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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