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학생과 학부모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사회 양극화 현상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요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어느 사이 사회의 핵심 화두가 됐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교육학자들은 “보다 건전하고 건강하게 공부하는 습관이 정착될 때 사회는 훨씬 안정된 구조로 변모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러닝 컨설턴트로 잘 알려진 구본선(사진)씨가 공부와 학습 간 관계의 논리를 명쾌하게 분석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을 펴냈다.
<학생과 학부모가 꼬~옥 알아야 할 공부기술+학습기술> 이 제목이다. 모든 학생들이 안고 있는 공부 고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과>
구씨는 “공부는 전략적으로 해야 최대 효과를 발휘하며 전략적인 공부 방법의 활용이야 말로 올바른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기초 작업”이라고 조언했다. 무작정 열심히, 잘 만 한다고 공부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노력과 방법이 서로 적절한 조화를 이룰 때 공부 가치가 극대화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씨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란 뛰어난 학습자의 공부 방법을 무작정 모방하기 보다는 각자 세심한 자기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내 개발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학습의 본질은 ‘변화’라고 단언했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할 수 있으며 합당하지 않은 태도가 긍정적인 태도로 바뀌는 변화를 경험해야 비로소 학습의 결과물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는 의미다. 구씨는 “이런 ‘변화’를 겅험하려면 마음가짐과 자신감, 적합한 지식과 기술, 시설화 환경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씨는 한국능률협회 선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진흥회 연구원 등을 거쳤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사진 배우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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