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증시가 기대와 달리 크게 침체되면서 1월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억9,273만주로 1998년 1월의 1억162만주 이후 가장 저조했다. 이는 증시 활황기였던 지난해 1월(4억8,618만주)의 39.6% 수준, 역대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02년 1월(7억1,638만주)과 비교하면 26.9% 수준에 불과하다.
코스닥시장의 올해 1월 거래량은 하루 평균 6억3,832만주로 지난해 1월의 7억2,977만주에 비해 9,145만주(12.5%) 감소했지만 2002년 3억4,909만주 이후 해마다 증가해온 추세는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급감하고 코스피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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