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각종 사업과 대남공작을 총괄하면서 북한 마카오 대표부 역할을 해온 조광무역의 전 책임자가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동결 계좌 등과 관련해 평양으로 소환된 뒤 새 책임자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마카오 사업을 지휘했던 조광무역을 마카오와 인접한 중국 본토의 주하이(珠海)로 철수하면서 종전 책임자인 한명철(53) 부사장을 평양으로 소환하고 최근 김철(52)을 새 책임자로 임명했다.
김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밀통치자금을 관리하는 조선노동당 39호실 소속으로 과거 조광무역 자회사인 대버상사 부사장으로 일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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