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 극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 총감독으로 부임한 피터 겔브는 대중성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메트는 지난 9월 2006~2007 시즌 개막작인 <나비부인> 을 맨해튼 타임스퀘어와 링컨센터 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했고, 세계 100여 곳의 영화관에서 오페라 필름을 상영하고 있다. 나비부인>
국내에도 메트의 올 시즌 작품이 상륙한다. 22일부터 24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오페라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모차르트 <마술피리> 와 벨리니 <청교도> , 현대 작품인 <진시황제> 세 편이 상영되는 것. <마술피리> 는 메트가 가족용 오페라로 제작한 것으로 뮤지컬 <라이언 킹> 의 줄리 테이머가 연출을 맡았다. 라이언> 마술피리> 진시황제> 청교도> 마술피리>
독일어 원작을 영어로 번안했고, 러닝 타임도 90분으로 줄였다. <청교도> (산드로 세크비 연출)는 미모의 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출연한 작품. 영화감독 장이모우가 연출한 <진시황제> 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진시황제> 청교도>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는 무대 뒤 모습과 출연진 인터뷰도 포함돼있으며 오페라 평론가 유형종씨가 해설을 곁들인다. 가격은 2만원. (02) 751-9607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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