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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로맨스헌터 '발칙한 다섯 여자들의 일, 사랑,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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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로맨스헌터 '발칙한 다섯 여자들의 일, 사랑, 성…'

입력
2007.02.07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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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 남성의 성 담론을 그린 <하이에나> 를 선보였던 tvN이 이번에는 성에 대한 30대 여성들의 발칙한 이야기로 시청자 눈길 끌기에 나선다.

tvN은 <하이에나> <인어이야기> 에 이은 세 번째 자체 제작 드라마 <로맨스 헌터> (권소연 극본, 정흠문 연출ㆍ사진)를 7일 첫 방송한다. 매수 수ㆍ목요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로맨스 헌터> 는 총 16부 작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여성들의 과감하고 솔직한 성과 연애담을 그린다.

성과 연애에 관한 코미디라는 점에서 <로맨스 헌터> 는 OCN의 <가족연애사2> 를 떠올린다. 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1월 종영한 <가족연애사2> 는 성인 코미디가 케이블TV의 인기 장르임을 증명했다. CJ미디어 계열 tvN의 <로맨스 헌터> 가 케이블TV의 라이벌인 온미디어 계열 OCN의 <가족연애사2> 의 기록을 넘어설 지도 흥미거리다.

<로맨스 헌터> 는 라디오 연애 상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연애 컨설턴트 홍영주를 중심으로 여성 다섯 명의 성과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영화 <라디오스타> 에서 PD로 나온 최정윤이 홍영주 역을 맡았다. 홍영주는 사랑에 빠진 여성들에게 “이기적인 남자는 당장 버려라”는 신랄한 충고와 연애의 비법을 전한다.

영화 <가발> 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채민서는 미모의 방송국 아나운서 유한나로 나와 남성과의 연애를 통해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인물을 표현한다. 이 밖에 사랑을 쉽게 믿어 상처 받는 방송작가 심수연 역은 고다미가, 남자에게 순종하며 사랑에 끌려 다니는 안남희 역은 전혜진이, 싱글이 부러운 주부 방송작가 백향진 역은 신소미가 맡았다.

tvN 송창의 대표는 “<로맨스 헌터> 는 스피드 있는 전개, 지적이면서 담백한 대사,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사건들로 사랑을 꿈꾸는 20~30대 여성을 매료시킬 것”이라며 “여성들의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은 또 다른 볼거리”라고 말했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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