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서울의 각 자치구들이 올해도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내 각 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면 우선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복부 둘레 측정 등을 받는다. 니코틴, 타르와 함께 담배에 들어 있는 유해 물질인 일산화탄소가 적혈구에 얼마나 있는지 측정하는 일산화산소 농도측정도 한다.
이후 금연의 장점을 알려주는 상담을 해주고, 금단현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금연 껌과 몸에 붙이는 금연 패치 등을 무료로 지급 받게 된다. 심각한 ‘골초’들에게는 금단 현상을 덜어주는 약물처방을 받는다.
등록 후 6개월 동안 전화상담이나 문자메세지 체크, 필요하다면 금연자 모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실제로 담배를 끊었는지 알 수 있는 일산화탄소 검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금연 의무감을 심어준다. 현재 서울 시내 모든 25개 구청에서 금연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ealthycity.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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