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를 넣은 사람의 신경줄기세포를 쥐에 이식, 쥐의 뇌졸중과 뇌종양 치료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아주대 의대 뇌질환연구센터 김승업(71) 석좌교수팀은 1일 낙태아의 뇌에서 분리한 신경줄기세포에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유전자를 넣어 뇌출혈을 일으킨 쥐에 주사, 쥐의 뇌졸중 치료 효율을 더 높였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줄기세포(stem cells)> 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stem>
김 교수팀은 또 신경줄기세포에 자살유전자를 넣은 뒤 뇌종양 쥐에 주사함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을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에 지난달 발표했다. 플로스>
김 교수는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의 아부디(Aboody) 교수가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어 내년 4,5월께 8명의 악성 뇌종양 환자를 상대로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여기서 효과가 나타날 경우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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