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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도 웰빙이 좋아! 저열량 유기농 식단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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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도 웰빙이 좋아! 저열량 유기농 식단 바람

입력
2007.02.0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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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기내식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초부터 주로 한식을 이용한 저열량 유기농 식단의 기내식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의 장녀 조현아 상무가 지난해 연말 기내식 사업본부장에 오른 뒤 기내식 품질 향상에 부쩍 신경을 쏟고 있다.

대표적 웰빙 기내식인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류를 계절마다 바꾸는 등 제철에 맞는 식재료를 사용하고 설에는 만둣국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대상으로 양식메뉴 전반에 폭넓게 사용되는 샐러드에 유기농 채소를 추가하고, 전체 승객에게 유기농 빵과 아침식사용 시리얼류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의 궁중정찬 7첩 반상을 잇는 전통 고급 한식을 준비 중이며, 유기농 식재료를 보다싼값에 구매하기 위해 전담팀이 유기농재배 농가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대량 구매를 하고 있다. 다이어트 열풍을 감안,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열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식단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기내식에도 유기농에 저칼로리를 적용한 식단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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