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의 공원면적 3배 가까이 확충된다.
과천시는 1일 2020년까지 1,300억원을 들여 43개의 도시공원을 추가로 조성, 29만6,575㎡(약 9만2,000평)인 도시공원 면적을 81만4,451㎡(약 26만평)로 2.7배 확대한다는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 경우 인구증가율을 감안한 1인당 도시공원면적은 4.19㎡에서 7.38㎡로 늘어난다. 2006년 기준 국내 도시의 1인당 공원 면적은 4.8㎡이고 서울은 4.6㎡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주민공청회와 의회 보고 등 절차를 거쳐 4월께 경기도,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공원 확충 계획을 보면 용마골, 관악산등산로 입구, 중앙고 인근, 문원동 지구, 지식정보타운 내 3곳 등에 모두 7개의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11개의 어린이 공원도 새로 만든다.
또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 등에 23개 소공원을 조성하고 지식정보타운 안에는 체육공원을 설치하며 추사 김정희 공원은 역사공원으로, 중앙공원은 수변공원으로 각각 새 단장한다.
아울러 9곳의 도시자연공원에는 피크닉장 약수터 배트민턴장 잔디운동장 생태체험장 등을 만들어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아파트단지 안에는 완충녹지대를 지정하고 쌈지공원을 조성해 녹지를 보전하는 한편, 재건축시 일정면적을 녹지로 확보해야 하는 녹지확보 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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