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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10돌 "한류 깃발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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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10돌 "한류 깃발 높이"

입력
2007.02.0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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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가 3일 개국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아리랑TV는 지난해 5개월간 ‘세계 주요 지역의 시청행태와 프로그램 수요 현황’을 조사해 그 결과를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다. 개편의 핵심은 아리랑TV를 한국의 시사정보와 한류문화를 제공하는 ‘코리안 인포테인먼트(Korean Infortainment)’ 채널로 설정,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와 한류문화 선호층을 시청 타깃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 신설 프로그램들은 한국의 사회, 경제, 문화 소식뿐만 아니라 각국 오피니언 리더의 관심사인 IT, 기업, 과학기술 분야의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Made in Korea)(목 오전 10시)는 세계에서 인정 받는 한국 대표 브랜드의 성공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조명한다. 한국 일류 상품의 신기술과 성공전략을 집중 취재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저력과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여준다. (CrossWorld Politicians)(토 오전 7시30분)는 정치, 경제, 인권, 세계평화 등의 부문에서 세계 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인을 소개한다. 한국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D-Lounge)(일 오전 9시)는 한국의 주요 현안을 시사 대담을 통해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Korea now)(월~금 오후 8시)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소식들을 전달하는 시사매거진 프로그램이다.

(스타리얼스토리 ‘I AM...’)(토ㆍ일 오후 8시30분)은 한류 스타들의 데뷔 때부터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다. 보아 동방신기 등 아이돌 스타는 물론 신승훈 안재욱까지 시리즈로 제작한다. (e-Sports)(매일 밤 12시30분)도 세계에서 인정 받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주요 경기 장면 등을 제공하는 신한류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오전 7시와 밤 10시에 방송하던 <아리랑 뉴스> 는 오후 4시, 7시에 추가 편성하고, 해외 시청자의 관심이 가장 높은 가요 프로그램인 (Pops In Seoul)(매일 밤 9시)은 주 2회에서 7회로 방송을 확대한다.

한편 아리랑TV는 2일 오후 6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국 10주년 축하공연을 연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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