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파병할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은 7월께 파병지인 티르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했던 3~4월보다는 4개월가량 늦어졌다.
합동참모본부 박정이 작전부장(소장)은 31일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은 레바논 정부가 부지선정 절차를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주둔지 시설공사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중반께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지 실사단으로 파견됐던 박 소장은 “주둔 예상지역은 주변 민가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티르시 외곽 구릉지역으로 부대 방호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는 유엔측의 조기파병 요청에 따라 3월말~4월초 특전사 병력을 중심으로 350명을 파병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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