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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29> 겨울 골프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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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29> 겨울 골프연습

입력
2007.01.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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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 겨울철 골프 요령에 이어 이번에는 겨울철 골프 연습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겨울 나기가 이듬해 1년 농사를 결정한다는 옛말도 있잖아요. 프로골퍼는 물론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비시즌인 겨울 훈련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새 시즌을 위해 충실한 준비와 힘의 비축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저도 시즌을 앞두고 하루 10시간 정도의 맹훈련을 하고 있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겨울에는 추위와 눈이 내려 필드에 자주 나가기 쉽지 않죠. 이참에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다져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당장 필드에 나가지 않으니 연습을 차일 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생각이죠. 아침에 일어나서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잠시나마 골프를 생각하는 열성이 필요합니다.

또 꼭 연습장을 찾겠다는 생각보다는 집안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몸통 스윙, 퍼트 연습 등 ‘생활 골프’를 몸에 익히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하체운동, 몸의 유연성 강화를 위한 스트레칭 등도 좋습니다. 따로 시간내지 않더라도 회사나 집에 다닐 때 엘리베이터 대신 걸어 다니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윗몸 일으키기도 훌륭하죠.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새해에는 담배, 술 등을 끊겠다는 보통 사람들의 목표처럼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 연습을 열심히 해서 싱글 골퍼가 되어야겠다는 신년 계획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습장에 등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돈이 아까워서 한번이라도 더 연습을 하게 되니까요. 꼭 실외연습장이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꾸준히 연습을 통해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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