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휴대폰 분야에는 많은 화제거리가 나오고 있다. 가장 큰 화제는 애플사의 아이폰 공개다. 아이폰은 애플사가 탈 PC화를 선언하면서 만든 역작으로, MP3 및 동영상재생 기능은 물론 카메라와 위치확인(GPS) 기능까지 담고 있다. 가히 휴대용 컴퓨터에 가깝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아이폰의 디자인은 파격적이다. 대형 스크린에 버튼은 오직 하나뿐인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을 도입했다.
LG전자도 명품브랜드인 프라다와 손잡고 개발한 프라다폰을 선보였다. 명품 프라다의 로고가 찍힌 프라다폰 역시 숫자와 메뉴 버튼을 포함한 키패드를 없애는 대신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물론 MP3,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카메라,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다양하다.
아이폰이나 프라다폰을 보면 새해 휴대폰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휴대폰 하나로 여러 기능이 가능하면서도 동시에 디자인은 간단하고 최고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휴대폰은 단순한 음성 통신 수단에서 복합 영상미디어는 물론 패션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개성 있고 멋진 디자인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에 이어 TV 기능까지 흡수하면서 소형 노트북 수준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모바일 소사이어티, 즉 휴대폰 만능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휴대폰 관련 산업은 더욱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국내에서 휴대폰은 수출 주력상품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새해에도 끊임없는 원천기술 및 디자인 개발, 글로벌 마케팅 전개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휴대폰의 세계시장 선두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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