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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질, 이젠 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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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질, 이젠 홈에서~

입력
2007.01.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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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2'(C2ㆍhome.cyworld.com)가 1년간의 산고 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C2는 2,000만 명에 이르는 미니홈피 가입자 개개인에게 차세대 검색기능을 포함한 개인화 포털을 제공, 네이버가 독주하는 검색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C2는 기존 포털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메인 페이지에 배치할 수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광고만 게시되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30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C2는 '홈'과 '마이베이스'로 구성돼 있다. 홈은 기존 미니홈피를 업그레이드한 일종의 홈페이지로,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 클럽, 쇼핑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개인 당 3개의 계정을 만들 수 있어 사적인 미니홈피와는 다른 계정으로 클럽이나 쇼핑몰 등을 운영할 수 있다. 마이베이스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된 자신의 글이나 사진 등을 통합해 저장하거나 검색할 수 있는 일종의 개인화된 메인(포털)페이지다.

특히 마이베이스의 검색을 이용하면 기존 포털에서 얻을 수 있는 검색결과 외에 자신과 일촌의 홈 콘텐츠까지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싸이월드2의 마이베이스에서는 기존 포털 검색 기능 외에 동영상 및 일촌 네트워크 검색이 가능하다"며 "네이버가 독주하고 있는 검색시장에서 싸이월드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밖에 C2에서는 맞춤형 정보배달서비스인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등의 웹2.0 기능이 제공되고,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블로그 사이트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즉 다른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정보를 받을 수도 있고, 내 콘텐츠를 다른 사이트에 바로 등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설치형 소프트웨어인 웹 위젯을 통해 홈페이지 배경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시계 날씨 달력 등도 붙일 수 있다. 스킨, 위젯 등을 도토리로 구매하는 디지털아이템 판매방식은 그대로 유지될 방침이다.

박지영 서비스혁신그룹 본부장은 "홈과 마이베이스는 C2 프로젝트의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2~3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새로운 C2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2는 31일 미리 등록한 3,000명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되고, 3월 중으로 정식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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