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신간시장에서 문학이 아동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30일 공개한 <2006 신간도서 출판통계>에 따르면 문학 시장 규모는 3,801억원으로 매년 1위였던 아동도서 시장(3,742억원)을 제쳤다. 협회측은 “일본문학 번역 출간이 활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체 신간시장 규모는 불황과 다종소량 추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2조3,657억원, 발행 종수는 4.4% 늘어난 4만5,521종으로 추정됐다. 분야별로는 실용기술과학과 문학, 철학의 증가율이 높았고, 총류와 순수과학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권당 책값은 전년 대비 2.5%(287원) 증가한 1만1,545원이었고, 종당 평균 발행부수는 전년보다 9.5%(261부) 줄어든 2,485부로 나타났다. 전체 발행종수의 23%를 차지한 번역도서는 만화 아동문학 문학 사회과학 순으로 많았고, 언어권별로는 일본(4,324종)이 가장 많았다.
최윤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