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와 미국 최대의 초콜릿 회사인 허쉬가 합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제과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국 허쉬사와 중국 초컬릿 공장 공동운영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롯데제과가 51%, 허쉬가 49%의 비율로 총 8,000만달러를 투자해 홍콩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이를 통해 양 사는 중국 상하이에 초콜릿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 4월 시험생산을 거쳐, 8월부터는 제품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드림카카오, 가나초콜릿 등 20여종의 초콜릿 제품을, 허쉬는 키세스, 너겟 등 3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또 오는 3월부터 허쉬 유통망을 통해 자일리톨껌을 미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부회장은 이날 행사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홈쇼핑 인수ㆍ합병절차와 관련해 "우리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공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이사회 구성시 태광측 이사를 선임하는 등 일종의 공동경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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