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인사 불만과 관련한 ‘출근 거부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부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학수 삼성 그룹 전략기획실장겸 부회장 빙부상 빈소를 조문한 자리에서 “치아 치료 때문에 잠시 쉬었을 뿐”이라며 “다른 오해는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아무리 기계라도 좀 쉬어야 하지 않겠냐? 치아치료와 함께 그 동안 무리했던 건강 추스르기 차원에서 잠시 휴가를 냈다”며 “월요일(29일)부터 정상 출근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16일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정보통신총괄 사장에서 기술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실권이 없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전사경영전략회의에 불참하는 등 며칠간 출근하지 않아 인사불만설이 제기돼 왔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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