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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者회담 내달 8일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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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者회담 내달 8일 열릴 듯

입력
2007.01.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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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共同)통신은 6자회담 참가국들이 다음달 8일 베이징(北京)에서 차기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도 회담이 2월초에 열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통신은 전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차기 6자회담은 늦어도 2월 10일 이전에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10일 이전의 날짜 확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25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송 장관은 이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예방한 뒤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회담을 여는 것 뿐 아니라 회담에서 핵 폐기를 위한 행동계획에 대한 합의가 문서형태로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북미 베를린 회동 등에서 북한이 보인 변화 조짐에 대해서 “(북미) 서로가 변하는 것이며 어느 한쪽이 가만히 있는데 다른 한쪽이 일방적으로 변하지는 않는다”며 “전부 상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빠른 시일에 원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한중 관계는 물론 동북아 전략적 차원의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4월 중 원 총리의 방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 장관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국군포로 가족 북송사건 등과 관련 “한중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한중 양국간의 묵시적인 합의를 갖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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