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 소속의 츠노다 기이치(角田義一ㆍ69) 참의원 부의장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단체 등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것이 드러나 26일 사의를 밝혔다.
츠노다 의원은 2001년 참의원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가 조총련 산하 재일본조선군마현상공회, 조총련과 관련 있는 파칭코 업자 등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의혹을 사왔다. 츠노다 의원측은 총 2,520만엔의 정치헌금을 받았으나 수지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도 밝혀졌다.
츠노다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이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갖고 “참의원 부의장으로서 정치불신을 증폭시킨 결과를 가져왔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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