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이후 첫 드라마여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군복무를 마친 god 출신 연기자 윤계상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윤계상은 25일 오후 SBS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제작 발표회장에서 제대 후 첫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게임의 여왕> (토일 밤 9시55분) 후속으로 다음달 3일 첫 방송한다. 게임의> 사랑에>
윤계상은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서 자랐고 파일럿을 꿈꾸는 김채준 역을 맡았다. 김채준과 사랑에 빠지는 항공사 엔지니어 서진영 역은 2002년 <명성황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영화배우 이미연이 맡았다. 서진영은 김채준이 자신의 약혼자를 죽인 사람인지 모른 채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명성황후>
영화 <발레교습소> 와 드라마 <형수님은 열 아홉> 출연이 연기경력의 전부인 윤계상이 이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표현할 자신이 있을까. “이미연 선배님이 호흡을 잘 맞춰주세요. 항상 ‘정통 멜로’를 하고 싶었고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연기에 ‘올인’ 했습니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god 시절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남성미가 풍기는 연기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형수님은> 발레교습소>
이미연도 “저도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라 설레고 긴장된다”며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 좋은 드라마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계상과의 호흡에 대해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직접 만나보니 연기 열정이 대단해 자극을 받는다”고 칭찬했다. 이밖에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 에 출연한 이종혁과 지난해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로 주목 받은 김은주가 윤계상-이미연 커플과 사각 관계를 이루는 인물로 등장한다. 여우야> 바람>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는 “정통 멜로 드라마지만 따뜻한 인간애가 묻어나는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랑에 미치다> 는 애인을 죽인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극단적 설정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단 눈길 잡기에 성공한 듯하다. 이 드라마가 호평을 받으며 동 시간대에 방송 중인 MBC <하얀 거탑> 과 벌일 경쟁이 시청자들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하얀> 사랑에>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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