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삼색다람쥐’가 서울대공원에서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대공원은 이 다람쥐를 ‘이 달(2월)의 동물’로 선정했다.
지난 24일 인도네시아에서 15마리가 수입된 삼색다람쥐는 흰색, 갈색, 검정색 세가지 색깔의 털로 뒤덮여 있어 일반 다람쥐에 비해 겉모습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말레이반도, 수마트라, 보르네오 등 삼림지대에 서식하고 있고 현지에서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동물’로 사랑받고 있다.
몸 길이는 22㎝, 몸무게 400g, 꼬리 길이는 23.5㎝로 수명은 평균 16년이고 씨앗류와 과일은 물론 곤충류와 새알까지 먹는 잡식성이다. 한번에 1~4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번식기는 6~8월이지만 연중 가능하고 임신기간은 40일이다.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측은 “삼색다람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유한 적이 없었던 동물로 서울대공원에서 처음 수입해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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