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과 경기 성남 분당,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이 ‘1ㆍ11 부동산 대책’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1ㆍ11대책 이후 23일까지 버블 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0.08%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가 0.09%, 버블 세븐 이외의 지역이 0.25% 각각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0.1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 0.11%, 용인시 0.06%, 서초구 0.04%, 양천구 목동 0.04%, 분당 0.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동 시영 19평형이 5,000만원 떨어져 11억5,000만~12억원,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이 5,000만원 내려 14억5,000만~14억7,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동 주공1단지 22평형은 2,500만원, 방배동 현대1차 50평형이 7,500만원 하락했다. 용인시는 중동 서희삼정 32평형과 현진에버빌 46평형이 각각 4,000만원, 2,500만원씩 떨어졌다. 버블세븐 지역 중 평촌(0.17%)만 유일하게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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